무쇠달 마을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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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무쇠달 마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야기’

늦깎이 바리스타 지망생, 수철리 열차펜션의 지킴이, 구판장 레스토랑의 1등 주방장 등 새로운 무쇠달 마을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희방사역 카페 여광웅 이장님의 바리스타 도전

마을을 바꾸는 사업이 시행되면서 이장으로서 저는 이곳에 카페가 생기면 좋을 것 같았어요.
마을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휴식 공간이 될 수 있고 여행을 온 손님들에게는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여기 카페를 만들게 되면서 직접 커피를 배워보고 싶더라고요.
처음에는 생소한 일이라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좀 망설였는데 그래도 용기내서 시작해보니 손님들과도 어울리게 되고 새로운걸 배우니 삶에 활력도 더 생기고 넘 좋아요. 사실 해보기 전에는 남들 하는 거 보면서 내심 ‘에이 저걸 못해?’ 이랬거든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자꾸 연습을 해봐야 된대서 요즘 한창 연습중이에요. 앞으로 더 연습해서 마을을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지금보다 더 맛있는 커피를 내려드리려고 해요.



‘수철리 열차펜션의 든든한 지킴이’ 75세 이지하 할아버지

서울에 살다가 5년 전에 집사람 고향따라 이곳으로 내려왔어요. 여기 시골 사람들은 전부 농사 지으러 나가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내가 농사도 잘 모르고 해서 할 일없이 마을 빙빙 돌아다니고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열차펜션이 생기면서 새로운 일을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고 좋아요.

열차 펜션이 생기고 나서 동네에 묵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손님들 맞이도 하고, 청소, 빨래, 불 피우기 이런 일들을 하면서 열차펜션 관리를 제가하고 있는데 힘들기 보다는 소일거리가 있으니 사는 재미가 더 늘었죠.

여름에는 지금도 손님이 꽤 많은데 이제 레스토랑도 생기고 마을정비도 더 되고 하면 아마 내년 후 내년에는 오시는 분들이 더 많아 질 것 같아요.



‘마을 레스토랑의 1등 주방장’ 65세 배명희 할머니

부엌일이야 평생을 해왔지만 막상 내가 만든 음식을 판다고 생각하니까 걱정되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그래요. 지난해부터 영주시와 마을 주민들이 같이 레시피도 개발하고 올해는 우리가 직접 만든 음식들로 시식회도 했어요.

처음 배워서 해 본 것들도 있어서 어떨까 했는데 대부분 맛있다는 얘기가 많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돈가스랑 버섯덮밥, 꽃약밥, 식혜도 단호박 식혜, 보리식혜, 일반식혜 세 가지를 하고, 야생화 차도 준비하고 또 우리 마을에 사과가 많이 나니까 그걸 이용해서 사과파이도 만들고 했거든요. 시식회에서 좋은 말도 많았지만 보완해야 할 점들도 얘기를 나누었는데, 지금은 그런 부분들을 준비하고 있어요.

요즘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될 다른 주민들과 꾸준히 요리 연습도 하고 있는데 옛날부터 있던 구판장이 이렇게 레스토랑으로 바뀌면서 다시 한 번 마을 사람들이 화합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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