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방사역
희방사역 : 자세히 보면 더 아름다운 마을

희방사 역은 지대가 높은 곳에 있어 그 앞에 서면 무쇠달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소백산 자락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모양새가 든든하면서도 포근합니다. 중앙선 철로와 튼튼한 교각이 받치고 서 있는 중앙고속도로, 마을 어귀의 사과농장, 초가집 테마파크, 그리고 역 바로 옆의 열차펜션까지, 찬찬히 들여다보면 마을의 요소요소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무쇠달 마을은 50가구 남짓 살고 있는 작은 마을로 산촌 마을답게 한눈에도 나무가 많고 수령이 꽤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들도 지천입니다. 무성한 나무 사이로 제각각 다른 모양 다른 색의 지붕들이 빼꼼합니다. 마을을 둘러싼 나무들은 계절마다 그 옷을 갈아입습니다.
봄에는 색색깔 꽃을 피우고, 여름엔 무성한 초록 잎들이 바람에 넘실거리고, 가을엔 단풍 들고 빨갛게 익은 사과와 골몰 사이사이 조롱조롱 달린 주홍색 감이 색감을 더합니다.
한 겨울 나뭇가지 위에, 지붕 위에 새하얀 눈이 내려앉고 어느 날에는 흰 눈이 온 마을을 덥습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고 정겨운 사람들이 사는 마을, 풍기읍 수철리 무쇠달 마을입니다.
무쇠달 마을은 50가구 남짓 살고 있는 작은 마을로 산촌 마을답게 한눈에도 나무가 많고 수령이 꽤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들도 지천입니다. 무성한 나무 사이로 제각각 다른 모양 다른 색의 지붕들이 빼꼼합니다. 마을을 둘러싼 나무들은 계절마다 그 옷을 갈아입습니다.
봄에는 색색깔 꽃을 피우고, 여름엔 무성한 초록 잎들이 바람에 넘실거리고, 가을엔 단풍 들고 빨갛게 익은 사과와 골몰 사이사이 조롱조롱 달린 주홍색 감이 색감을 더합니다.
한 겨울 나뭇가지 위에, 지붕 위에 새하얀 눈이 내려앉고 어느 날에는 흰 눈이 온 마을을 덥습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고 정겨운 사람들이 사는 마을, 풍기읍 수철리 무쇠달 마을입니다.
산 속의 간이역 희방사역
한때는 많은 승객들로 북적였지만 지금은 하루 네 번 기차가 서는 산속의 간이역, 그리고 이제는 폐역을 앞둔 작은 산골 역사, 오랜시간 마을과 함께해 온 희방사역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득하게 멀어지는 철길, 시원하게 펼쳐진 소백산 능선, 그리고 소백산 자락을 끼고 자리잡은 무쇠달 마을, 이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희방사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백산 능선을 병풍삼아 두르고 서 있는 희방사역은 말 그대로 ‘산 속의 간이역’입니다.
소백산 능선을 병풍삼아 두르고 서 있는 희방사역은 말 그대로 ‘산 속의 간이역’입니다.

소백산역으로도 불리는 희방사역은 1942년 4월 1일, 처음으로 기차를 타고 내리는 승객들을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몇 번의 개축으로 역사의 외관만으로는 그 세월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70년이 넘는 시간동안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승객들을 맞이하고 배웅해왔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네 번 기차가 정차하고 역사에는 한명의 역무원이 근무하고 있는 작은 간이역이 되었지만, 희방사역에는 한해 5만명이 넘는 승객들이 오가던 때도 있었습니다.
희방사역은 비록 예전의 그 활기는 잃었지만 대신 숲 속의 인적 드문 기차역이 주는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북적이는 도시에서 이른 아침 기차에 오르고, 창밖의 건물들이 낮아지다가 산과 들로 바뀌고, 까무룩 잠이 들었다 깨어나면 어느새 도착한 작은 산골 역사. 그 곳에 첫발을 내딛을 때 느끼는 여행의 감흥은 무엇과도 바꾸기 아까운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이런 기차 여행이 주는 설렘 때문일까, 소백산 자락길 3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한 희방사역을 기찻길로 찾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차를 타고 희방사역을 찾는 여행길이 추억으로만 남게 될 날이 그리 머지않아 보입니다. 현재 희방사역은 중앙선 복선화로 인한 폐역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심 아쉽기도 하지만 언젠가 희방사역이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이 되어 우리를 맞이할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희방사역은 비록 예전의 그 활기는 잃었지만 대신 숲 속의 인적 드문 기차역이 주는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북적이는 도시에서 이른 아침 기차에 오르고, 창밖의 건물들이 낮아지다가 산과 들로 바뀌고, 까무룩 잠이 들었다 깨어나면 어느새 도착한 작은 산골 역사. 그 곳에 첫발을 내딛을 때 느끼는 여행의 감흥은 무엇과도 바꾸기 아까운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이런 기차 여행이 주는 설렘 때문일까, 소백산 자락길 3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한 희방사역을 기찻길로 찾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차를 타고 희방사역을 찾는 여행길이 추억으로만 남게 될 날이 그리 머지않아 보입니다. 현재 희방사역은 중앙선 복선화로 인한 폐역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심 아쉽기도 하지만 언젠가 희방사역이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이 되어 우리를 맞이할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해봅니다.